큐라이프(대표 이의복)는 2000년 7월 정보통신전문서비스 업체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큐라이프는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전화기 "큐폰"을 내놓았다. 일명 "폰넷(PhoneNet)"시대에 맞춘 단말기다. 큐폰은 일반 전화기 기능은 물론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 음식점 관공서 등의 각종 전화번호와 백화점 할인점 등의 세일 정보를 전화기 액정화면(LCD)을 통해 볼 수 있는 인터넷 검색 전화다. 날씨 뉴스 등의 정보,단문메시지(SMS)와 e메일 기능도 있다.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보내는 메시지 수신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한국통신 등과 함께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PC나 인터넷망 보급이 덜 된 정보화 소외 지역이나 PC 사용능력이 취약한 주부 및 노년층 등 정보화 소외계층들도 큐폰을 통해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종의 전화기이지만 많은 특허가 집약된 제품이다. 인접지역내 생활편의점 등의 전화번호 제공 방법 및 통신장치가 국내특허로 등록됐다. 물론 국제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 특허는 전화번호와 주소를 활용해 큐폰을 사용하는 가정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또 액정화면으로 지역정보를 검색하다가 상점의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또 큐폰에는 음성응답 시스템의 음성응답 메뉴가 화면에 나타나는 특허도 있다. 텔레뱅킹이나 700서비스 등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사용할 경우 전화음성안내 메시지가 큐폰의 LCD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발신자에 따라 미리 선택된 벨을 울리게 하거나 음성이 나와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게 하는 특허도 내장돼 있다. 큐폰은 특히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정보서비스가 가능하다. 호텔 객실에 설치하면 객실 손님들이 호텔 소식이나 각종 정보를 자국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의복 사장은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항상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02)2203-393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