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4일 부서장급의 대부분을 교체하는큰 폭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발생한 `벤처비리'' 이후 조직.인적쇄신을 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부서장급 4분의 3이 바뀌었다. 산은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어수선했던 조직분위기를 이번 인사이동을 통해 쇄신하고 새 출발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이동은 ''업무능력 평가와 함께 개인별 성향분석을 통해 주요보직 인사를 하겠다''는 정건용 총재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