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4일 패스21의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윤씨에게서 주식 등 2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모 경제지 전 부장 최영규(45)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99년 12월 홍보성 기사를 써준 것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패스21 주식 1천주(2억원 상당)를 무상으로 받은 것을 비롯, 그랜저 승용차(2천여만원)와 법인카드(2천800만원), 골프채 1세트(400만원), 현금 100만원 등 모두 2억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최씨는 윤씨에게서 금품을 받는 대가로 30여차례에 걸쳐 기술시연회 행사 등 패스21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신문에 실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