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폐수로 배출되는 수질오염 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모두 1백1개의 우선관리대상 오염물질을 특정수질 유해물질로 지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기존 특정수질 유해물질 가운데 배출허용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벤젠과 사염화탄소 등 5개 물질을 포함해 모두 17개를 특정수질 오염물질로 지정하고 내년까지 기준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어 오는 2006년까지 나머지 84개의 오염물질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필요할 경우 배출허용 기준치를 신설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특정수질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