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00660]와 반도체ENG[38720], 중국 둥팡(東方)전자가 공동설립한 STN-LCD 전문회사인 ''현대엘씨디㈜''가 14일 공식출범했다고 하이닉스가 이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문영기(文寧基) 전 하이디스 STN-LCD 부문장이 선임됐다. 현대엘씨디는 올해 매출을 2천500억원으로 정했으며 기존 미국과 유럽시장 외에중국의 휴대폰, PDA(개인휴대단말기), 모니터용 STN-LC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엘씨디는 중국 현지에 모듈공장을 설립하고 코스닥 등록업체인 반도체ENG가 투자한 중국 합작법인 연신광전자유한책임공사의 칼라 STN-LCD 사업과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현대엘씨디는 "대중국 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반도체ENG 등과 손잡고 중국시장에진출함으로써 단기간내에 세계 1위의 STN-LCD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엘씨디는 지난해 11월16일 둥팡전자 45%, 반도체ENG 35%, 하이닉스 15%, 현대엘씨디 임직원 5%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