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의 전후방 연관 생산효과가 60조5천억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11.7%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이동전화 서비스산업의 국민경제적 역할분석''이란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의 생산 규모(2000년 기준)는 11조8천억원,전방산업 규모는 38조1천억원,후방산업 규모는 10조6천억원에 달했다. 또 수출 규모는 총 23조3천억원으로 총 수출액의 1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1997년 이후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동전화 서비스의 전방으로 연결되는 산업은 단말기와 시스템 부품,이동전화용 반도체 장비 등이 꼽혔으며 이 가운데 2000년 휴대폰의 생산액이 12조5천5백억원,통신부품이 23조7천9백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후방 산업으로는 이동전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통합(SI) 서비스,정보통신기기 유통업 등이 포함됐다. 소프트웨어는 2000년 3조원대,SI산업은 1조8천억원대로 조사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