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가입으로 전 산업부문에서 외국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생사의 기로에 선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먼저 내달 2일께 베이징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품질 향상 및 외국 브랜드와의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특히 이날 회의 후에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후 보증 서비스 기간을 확대하면서 국내산 이동전화 단말기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안감힘을 쓰는 것은 지난 99년 전체 인구 중 3%에 불과하던 국내 휴대전화 인구가 오는 2003년께는 50%에 이르는 등 국내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