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모두 61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5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해양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충돌 141건, 기관손상 135건, 침몰 72건, 화재폭발 62건, 좌초 60건, 기타 140건 등 610건으로 2000년보다 3.8%(24건) 줄어들었다. 또 사고로 사망 52명과 실종 122명 등 모두 24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사고유형별로는 충돌(86명), 침몰(75명), 전복(35명), 화재.폭발(22명) 등의 순으로파악됐다. 인명피해는 2000년의 189명보다 30.2%(57명)가 증가했다. 사고선박(779척)을 유형별로 보면 어선이 537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화물선(116척), 예.부선(64척), 유조선(23척), 여객선(13척)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유조선이 2000년대비 63.4%(9척), 예.부선이 28%(14척), 화물선 24.7%(23척) 각각 증가한 반면 여객선은 13.3%(2척), 어선 8.4%(49척) 각각 감소했다. 사고선박을 크기별로 보면 20∼100t 미만이 289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20t 미만(276척), 100∼500t 미만(64척), 1천∼5천t 미만(61척), 500∼1천t 미만(43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선 해양사고건수는 모두 62건으로 파나마선적이 16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12척), 러시아(2척)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