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각료들이 잇따라 미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13일 폭스 TV의 `폭스 TV 선데이'' 프로에 출연해 "경제가진정한 성장세로 복귀했음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면서 "(회복세의) 바른 궤도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도 이날 NBC TV `언론과 대화''에 나와 "경제 침체에서벗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아마도 좀 더 접근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그러나 지금처럼 강력한 소비세가 유지돼야만 진정한 성장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오닐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 11일 미 경제가 `잠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아직은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