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추정치인 7천300억원보다 21.9% 증가한 8천9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림그룹은 일본에 대한 신선육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안에 경북 상주에 도계장과 부화장 등 공장 2개를 완공할 예정이며 15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인사제도를 개선해 연봉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4년간 축산전문그룹으로서의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젊은 사원들의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 중역회의''라는 모임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창의성, 투명성, 도덕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을 펼쳐 주주와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24660]은 지난해 말 제일사료와 하림천하 등 14개 계열사를 갖춘 축산전문그룹으로 출범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