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업체인 삼성 에스원[12750]은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IC카드의 국제표준 규격인 `EMV인증''을 획득, 스마트카드 관련 핵심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EMV인증''은 유로페이(Europay)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비자(Visa) 등 세계3대 카드사가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IC카드 관련기기의 국제기술 표준으로 EMV 규격에 맞아야 전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지게 된다. 에스원은 지난해부터 보안문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카드 사업에 착수, 현재 고객에게 방범, 출입,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는 다기능 삼성세콤클럽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그룹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테마파크, 병원, 아파트 등의 고객에게도 특성에 맞는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발급하는 등 올해 약 500만장의 스마트카드를 발급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