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13일 올해에는 작년대비 10.7% 늘어난8천923억원의 매출과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의 경우 매출 8천62억원에 영업손실이 167억원, 당기순손실이 1천1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영업권 상각액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천327억원,당기순이익은 342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정만 사장은 "지난 99년 LG금속을 합병하면서 생긴 8천300억원 가량의 영업권 상각액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도 불구, 지난해 1천1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며 "내년까지 영업권을 모두 상각, 2004년부터는 흑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올해 효율 극대화로 다부진 회사를 만든다는 경영방침 아래 주력사업 강화, 무수익 자산매각 등의 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 현재 매출액 대비 20%인 수출비중을 2006년까지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LG산전은 이달 초 해외법인 및 각 사업부별 해외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올 연말에는 중국내 자동화기기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 2006년까지 생산법인 9개소, 판매법인 3개소 등 총 28개의 해외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