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자유무역협정(FTA) 대신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포괄적인 경제제휴를 제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태국이 바라는 FTA 체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포괄적인 경제제휴를 제의했다고 태국 신문들이 일본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포괄적인 경제제휴 구상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에서 무역 뿐 아니라 투자, 기술, 교육 분야를 포함하게 된다고 태국신문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 경제제휴가 FTA 체결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FTA에 민감한 농산물 분야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용윳 티야파이랏 태국 정부대변인은 태국과 일본은 1년이내로 FTA를 체결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