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1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재관 대표이사 사장(62)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승진임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신임 사장에는 박원진 전 현대석유화학 사장(57)을 내정했다. 신임 정 부회장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독일지점장 홍콩법인장 중국본부장 등을 거친 전형적인 ''상사맨''이다. 99년부터 현대종합상사 사장으로 일해왔다. 박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을 거쳐 77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줄곧 재정분야에 몸담아온 재무통이다. 최근 1년간은 현대석유화학을 맡아왔다. 정태웅 기자 red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