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생명 화재 중공업 화학 등 비(非)전자업종 13개 계열사 비등기 임원 승진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로 상무보대우 이상 임원에 선임된 42명을 포함,모두 84명이 승진했다. 삼성은 이날 금융및 중공업 관련 계열사들의 비등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데 이어 12일 전자관련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완료하고 13일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별 승진자는 지난해와 같거나 1~2명 정도 줄어든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승진인사의 폭이 작았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린 점을 반영,승진자를 크게 줄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기술 등 현장 관련자들의 승진이 많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주주총회에서 선임해야 하는 사장단 등 등기이사의 인사는 3월 주총때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