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11일 ''수출입물가 동향''(원화기준)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수입물가가 전달보다 0.4% 떨어져 지난 5월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원유 동 니켈 등 기초 원자재가 주요 생산국의 감산조치로 전달보다 0.7% 올랐으나 석유제품 등 중간원자재가 1.2%,기계 검사기 등 자본재는 0.5% 각각 하락했다. 한은은 수입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입물가 하락은 향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도 전달보다 0.5% 내려 3개월째 하락세였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3.1% 내렸다. 한편 작년 평균 수출물가(원화기준) 상승률은 전년대비 6.2%,수입물가는 4.9%를 기록했다. 수출물가가 수입물가보다 더 올라 기업의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