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속히 떨어졌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힘입어 내년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경기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는 11일 ''국제 상품시세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경기불황으로 원자재 생산이 줄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생산량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관은 특히 천연고무 니켈 주석 등이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심각한 공급부족 상태에 놓해 있는 천연고무의 경우 올해부터 가격이 서서히 올라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가격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