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작물에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 정보를 농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실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2년부터 제공된 병해충 발생 정보는 벼 병해충 중심으로 여름철에만 제공돼 왔으나 최근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시설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가 늘어남에따라 겨울철 재배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농민들의 정보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농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3월, 10∼12월은 매월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본격 영농철인 4∼9월은 격주로 예보와 주의보, 경보로 구분된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한다. 병해충 발생정보는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시험장, 연구소에 우송되며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에도 게시해 농민들이 손쉽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아울러 각 도(道) 농업기술원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게 병해충 발생상황을 분석, 전망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방제요령은 도 단위에서 발령토록 했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