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도 바이오벤처기업들을 위한 집적시설이 들어선다. 동양제철화학(대표 이복영)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8천250 규모의 자사 연구건물에 바이오벤처기업들의 집적단지인 `DCC바이오넷(가칭)''을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바이오벤처기업을 위한 집적단지로 대덕의 바이오커뮤니티와 경기도 용인의 바이오메드파크,서울대 농생명과학대의 바이오밸리,의왕시의 바이오파크 등이 운영되어 왔다. 동양제철화학은 현재 입주업체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오는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말까지 7~8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입주기업들로 부터 3~10% 정도의 주식을 받는 대신 기존 벤처타운보다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신규 자금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생물화학 쪽을 주력으로 삼고 있지만 앞으로 생물의약 쪽으로 전문화 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와 바이오인포매틱스업체 등을 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