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 참여 확대로 실업률이 석 달째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한 해 경기 하강에도 불구, 실업자는 전년에 비해 7만명이 감소하고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1년 12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4만8,000명(6.7%)이 늘어난 76만2,000명,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3.4%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절조정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13만1,000명(-14.7%), 실업률이 0.7%포인트 감소해 지난 4월이후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연령별로 방학을 맞은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대에 기인, 10대의 실업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10대 실업률과 실업자는 전달보다 5.1%포인트, 2만5,000명의 증가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구직기간별로 12개월이상 구직실업자는 전달에 비해 1,000명이 준 1만3,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중 차지하는 비중은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1.7%를 가리켰다. 이와 함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46만3,000명(-2.1%) 감소한 2,134만7,000명으로, 동절기에 따른 농림어업, 건설업 부문의 계절적인 일거리 감소에 기인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인구는 2,21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60.3%를 가리켰다. OECD 기준 실업자는 전달에 비해 6만5,000명이 늘어난 81만5,000명이며,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한편, 2001년 실업자는 전년에 비해 7만명(7.9%)이 감소한 81만9,000명,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표] 실업자 및 실업률 (단위: 천명, %) ---------------------------------------------------------------------      00.11 01.1  2   3   4  5  6  7  8  9  10  11  12 --------------------------------------------------------------------- 실업자  797  982 1,069 1,035 848 780 745 760 752 684 699 714  762 실업률  3.6  4.6  5.0  4.8  3.8  3.5 3.3  3.4 3.4  3.0 3.1  3.2  3.4 계절조정 3.9  4.1  4.2  4.2  3.8  3.6 3.6  3.7 3.6  3.3 3.5  3.5  3.3 ----------------------------------------------------------------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