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통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으로 무점포 판매가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자원부는 10일 학계 업계 기관.단체의 유통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유통산업 업태별 전망''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전문가의 절반 이상(52%)이 국내 유통시장이 올해 5∼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응답도 36%에 달했다. 영업 형태별로는 무점포 판매가 3개 홈쇼핑채널 추가와 인터넷 쇼핑몰의 본격 성장에 힘입어 24.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할인점과 편의점도 지속적인 점포 확장으로 각각 18.7%, 1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