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는 4천19억6천만달러를 기록, 연속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고 대장성이 10일 밝혔다. 외환보유고 감소는 채권 등 외화표시 증권 가격의 하락과 함께 유로화 약세에 따른 보유자산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대장성은 설명했다. 이같은 감소에도 불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10월 엔화 가치 유지를 위해 달러화와 유로화를 대규모 매입한데 따른 영향으로 4천57억달러에 이른데 이어 여전히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장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일본은 외화증권 형태로 3천229억1천만달러, 외화예금 형태로 648억2천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dpa=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