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김영애(52)씨가 시댁인 전북 정읍시에 설립한 ㈜황솔바이오가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건자재와 생명공학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UMIMO사(대표 스티브 윈)는 ㈜황솔바이오에 1천만달러(한화 약 130억원)를 투자키로하고 오는 29일 정읍 공장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황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동부와 서부 등 3개 지역에 총판점을 개설, 3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케이블 TV 홈쇼핑 업체와 제휴해 대량 판매망을 구출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정읍에 ㈜황솔바이오를 설립한 뒤 인근 공장을 임대해 황토를 주원료로 한 입욕제(비누 등)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정읍 2공단 1만3천여㎡의 부지에 12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황토의 매력에 빠져 직접 임상실험에 참여해 효과를 본 김씨는 사업가로 변신,지난해 8월 황토 타일, 황토 벽돌 등 황토를 가미한 제품을 특허출원하는 등 `황토박사''로 통한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