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6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최근 서울시내 공공기관과 백화점, 은행 등 공공장소 85곳의 난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연대에 따르면 평균 실내온도는 정부종합청사 등 공공기관 19.4℃를 비롯,백화점 23℃, 서점 등 대형 매장 23.4℃, 금융기관 20℃, 패스트푸드점 20.2℃ 등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연대는 "조사대상 건물 대부분의 실내온도가 정부권장 적정온도인 18∼20℃를 초과해 에너지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공장소의 에너지낭비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