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당국은 9일 은행 인출 한도에 관한 규제를 완화해 개인들이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꺼낼 수 있는 금액을 올렸다.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경제장관은 현금 인출액 한도를 월 1천 페소에서 1천500 페소로, 저축성 예금 인출액은 1천 페소에서 1천200 페소로 각각 늘린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기업들은 종업원 봉급을 현금 구좌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지급토록법률에 규정돼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초긴축예산 시행 방안의 하나로 예금 인출 한도제를 도입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