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변재국)는 10일 미국 벤처기업 에누비스와 GPS(위치추적위성)를 이용한 위치추적솔루션 공동개발 및 공동사업에 관한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에누비스가 갖고 있는 GPS 위치추적 알고리즘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에서 위치추적 관련 사업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정재현 SK C&C 텔레콤본부장(상무)은 "에누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위치확인 알고리즘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위치추적솔루션에 비해 훨씬 더 정확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고 건물내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에누비스와 제휴함으로서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 서비스는 위치추적용 칩을 내장한 단말기,인공위성,CDMA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단말기 위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오차가 10~30m에 불과하고 인명구조 미아찾기 차량찾기 물류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에누비스는 MIT,스탠포드,하버드 등 미국 유명 대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한국계 마이클 킴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