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대표 김의준)는 올해부터 공연 대관료를 평균 10% 가량 인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저녁 공연(오후 7-10시)의 경우 클래식 음악은 기존의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뮤지컬ㆍ오페라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중음악은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연극ㆍ무용은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 시간대별 리허설 대관료와 준비ㆍ철수 대관료도 장르별로 10% 안팎씩 올랐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건물 관리비와 제반 물가상승 요인을 감안할 때 10% 정도의 대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모기업 LG가 지원한 600여억원의 기금에 대한 이자수익으로 운영되는 LG아트센터는 최근 금융권의 이자율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