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를 100으로 나타낸 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말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4.4로 전국평균(126.7) 보다 2.3포인트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128.8)에 이어 울산(128.3), 광주(125.7), 인천(127.3), 서울(126.2), 대전(125.7)에 비해 대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로 전국평균(4.3%) 보다 0.3%포인트 낮았고 7대도시 가운데는 광주(3.9%) 다음으로 낮았다. 지난해 12월 중 지역소비자 물가는 전월에 비해 0.1%올라 전국 평균(0.2%)보다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유류 및 특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이 0.7%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축수산물(1.6%)과 집세(0.2%) 등은 올랐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