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5년동안 IT(정보기술)분야에서 총 3천5백억달러 이상을 수출해 1천1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가 9일 마련한 "글로벌 IT코리아 2006" 계획에 따르면 IT 수출 총력체제를 구축,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3천5백억달러 이상의 IT제품을 수출,1천1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낼 방침이다. 이를위해 정통부는 반도체,휴대전화 단말기,시스템통합(SI),온라인 게임 등 10대 수출 주력품목을 정해 해외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중소기업들의 수출상담에서부터 마케팅 영업지원은 물론 법률상담 등을 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 해외마케팅거점(market channel)을 마련,현지 영업및 마케팅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해외IT지원센터를 더 늘리기로 했다. IT업계의 원로급 인사를 "IT홍보대사"로 선정,외국 정부 및 기업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수출 지원업무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달 중순께 청와대에 이같은 "글로벌 IT코리아 2006" 계획을 보고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