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관한 신서들이 봇물을 이룬다. 더러는 장밋빛 전망이지만 어두운 미래를 예측한 책들도 요즘엔 많아졌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몰락''(고든 G 창)은 "이미 종기가 군데 군데서 썩어들어 가고 있고 부패한 관료조직은 이를 치유할 능력이 없다"고 질타한다. 국내에서 나온 ''중국경제산책''(정운영)은 중국의 산업화 현장을 직접 답사한 실사보고서의 한 종류. 중국의 변화하는 모습에 대한 단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현대중국정치제도''(정귀화)에서부터 중국어 회화 서적에 이르기까지 중국 관련 책은 새해 들어서도 여러 권 서점에 선을 보이고 있다. 조너선 스펜스의 ''현대중국을 찾아서''도 일독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