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내수 77만대 판매 및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결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김동진 사장과 전국 지점장, 영업관련 임직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내수 70만7천대 등 총총 172만대의 차량을 판매, 매출액 23조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내수 77만대 달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188만대를 판매, 2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고객만족 경영, 품질 향상, 내실판매, 할부금융 강화 등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이를위해 올해 ▲EF쏘나타.월트카TB.아반떼XD 등 전략차종 판매강화▲고객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 ▲현대차 신용카드출시 및 인터넷 마케팅 강화 등을 올해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정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2001년도 연간 판매왕''에 지난해 308대의 차량을 판매한 인천서부사업실 주안지점 윤돈기 대리를 선정, 판매왕 트로피와 함께 싼타페 1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