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의 영향으로 수도권지역 배추와 무 값이큰 폭으로 올랐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9일 아침 배추의 도매가는 중품 3포기 기준 3천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00원 가량 올랐다. 무도 5개 들이 한자루에 4천원으로 일주일새 1천원이 뛰었다. 김장철 이후 소비량 감소로 안정세를 보이던 배추와 무 값이 오른 것은 최근 계속된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대파(1단)는 800원, 풋고추(10㎏)는 3만6천원, 양파(10㎏)는 5천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수준을 유지했다. 사과.배.단감.귤 등 저장과일도 출하량 조절로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