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해외여행객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천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최대 여행업체인 JTB가 9일 전망했다. JTB는 이에 따라 올해 일본의 해외 여행객은 2년만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TB는 특히 아프간 전쟁이 사실상 종결된 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여행 예약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JTB는 오는 4월 나리타 공항의 보조 활주로가 새로 개설되고 하네다 공항의 국제 전세기편의 운항 횟수가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JTB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 규모는 9.11 동시테러 여파로 전년보다 9.1% 감소한 1천62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전 최고는 지난 2000년의 1천782만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