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00080]는 10일부터 자사 소주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7.8%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참이슬 소주의 병당 출고가격은 현재의 640원에서 690원으로 50원 올라간다. 이와함께 진로소주의 출고가격도 570원에서 615원으로 7.9% 인상된다. 진로측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주정 가격이 29.7% 인상된데다 98년 이후 4년여동안의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30%에 상당하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소주가 대중주인 점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주시장의 선두업체인 진로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보해양조[00890], 대선주조[04110], 금복주 등 다른 주요 소주사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