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재정상황이 4년만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OECD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30개 회원국에서 전반적인 세수감소가 예상돼정부부채 잔고의 각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비율이 73.6%로 지난해에 비해 1.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OECD 회원국 전체를 통틀어 정부채무잔고의 GDP비율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세계경기침체의 여파로 4년만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일본의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9.5% 포인트나 상승한 141.5%에 달해30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OECD는 내다봤다. OECD는 회원국의 이같은 재정악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정부가 금융완화 등자극책을 시행하는 한편 장기적인 국가재건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