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전직원이 올해부터 `관광환경파수꾼''으로 활동한다. 조홍규(趙洪奎)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월드컵 개최와 주5일 근무제 실시를 계기로 국내관광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우선 공사의 모든 직원을 관광환경파수꾼으로 현장에 투입, 잘못된 부분을 직접 찾아내 개선책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 직원들은 앞으로 토요일을 이용, 국내 관광지들을 돌아보고 관광시설관리 및 화장실 청결 상태, 음식점.숙박업소 친절도, 도로안내표지판 상태 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직원들의 현장조사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우수 사원에게는 사장 표창을 주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작년 연말부터 희망 직원들에 한해 사무실 근무 대신 관광지 현장점검을 권장해왔다"면서 "올바른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환경파수꾼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관광자원 보호 등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관광환경파수꾼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