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인 한틀시스템(대표 라종국)은 7일 비자캐시코리아와 전자화폐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비자캐시코리아는 비자카드 SK텔레콤 삼성물산 롯데칠성 등을 주주사로 지난해 6월 설립된 전자화폐 서비스업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전자화폐 단말기를 비롯한 무선 단말기의 개발과 운용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기술 교환 및 지원,정보 교류도 할 계획이다. 특히 비자캐시코리아는 한틀시스템의 무선 단말기 및 전자화폐 단말기가 국제 전자화폐 규격인 ''네츠(NETS)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네츠 인증''이란 싱가포르 네츠사에서 지정한 전자화폐 규약으로 국내에서는 비자캐시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모네타(MONETA)'' 카드용 단말기의 품질 인증으로 채택된 바 있다. 라종국 대표는 "이번 제휴가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282-2575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