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7일 초고속 마이크로프로세서 신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한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인텔의 펜티엄4 칩은 2.2GHz급이고, AMD의 애슬론 XP 2000+는 1.67 GHz급이다. AMD측은 속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애슬론이 실제 가동시 인텔 칩보다 더 실행능력이 뛰어나다고 선전하고 있다. 인텔측은 인텔 칩이 기존 모델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실행능력도 10% 정도 향상됐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 구조, 신기술, 수익 마진 등으로 볼 때 인텔이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GHz 펜티엄4는 1천개 구입 단위로 562달러이며, 애슬론 XP 2000+는 339달러이다. (새너제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