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중순 물가와 부동산값 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5일에서 20일사이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특히, 서울 강남 일부지역에 유명 학원이 몰리면서 부동산값이 급등하고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해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학원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올해는 공공요금의 조정 요인이 크지 않고 원유값 등 국제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물가가 작년보다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대우자동차 추가 부실규모와 관련, "GM측 회계법인과 대우차측 회계법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 문제를 빼놓고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