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처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작년 말 현재 전국 295개 파산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중구 명동 소재 중앙종금 사옥 등 총 531건 8,933억원어치에 달한다. 용도는 사무실 빌딩 외에 숙박시설, 아파트, 목용탕 등 다양하다. 예보는 매각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공사 웹사이트의 부동산 매각정보란을 대폭 확충하고 각 파산재단과 공사 청산관리부에 부동산 매물 안내대장을 비치해 누구라도 쉽게 열람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파산재단 관재인으로 진출한 후 2000년 73건288억원, 2001년 155건 1,100억원어치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