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공항 항만에 대한 감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연수생 3백30명 가량을 모집, 세관 감시단속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올해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으로 출입국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마약 총포 도검류 등의 반입 방지와 여행자의 휴대품 통관업무를 보조할 인력을 충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3백30명 정도이며 자격은 고교 3학년생과 대학 재학생, 졸업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졸업생이다. 희망 근무지역내 주소지의 지방노동청 고용안정센터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중인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관의 보조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감시단속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본청 조사감시국 안에 감시과를 신설하고 특수조사과를 마약조사과로 개편하는 등의 직제개편을 지난 4일자로 단행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