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개발회사인 ㈜에이디칩스는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정보기기에 응용할 수 있는 64비트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AE64000'' 개발에 성공, 상반기중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에이디칩스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확장명령어 구조(EISC)의 기술로 설계된 64비트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하드웨어 구조를 간단하게 하고 고성능, 저전력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품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디칩스 권기홍 사장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소수의 선진국만이 독자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 구조를 연구.개발하고 있을 뿐 국내에서는 독자적인 연구가 전무한 상태에서 64비트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은 한국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가"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디칩스는 이번 개발로 16, 32, 64비트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으며 MCU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 면에서 수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