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서비스산업 경기의 측도인 ISM의 비제조업지수가 작년 12월 54.2를 기록, 전달의 51.3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ISM 지수는 12월의 비제조업지수가 50.3으로 전달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측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인데다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또 ISM의 12월 비제조업 신규 주문지수도 전달의 48.3을 훨씬 능가하는 52.6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재고 지수는 작년의 11월의 49.5보다 다소 낮은 48.5를 나타냈다. ISM 조사위원회의 랠프 코프맨 위원장은 "작년 11월에 나타난 비제조업 지수 상승의 경우 9월 테러 여파로 크게 하락한 10월 지수에 대한 상대적인 결과로 해석됐으나 이번에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이같은 반등 분위기 논리가 설득력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ISM은 앞서 지난 2일 작년 12월중 제조업지수가 48.2를 기록, 전달의 44.5와 당초 전망치 45.8을 훨씬 상회했다고 발표했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