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일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 발표와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등으로 2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2월에 인도될 북해산 브렌트유가 작년 10월중순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21.7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달러가 상승했다. 또 뉴욕시장에서는 경질유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40센트가 오른 배럴당 20.7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상승세는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비축 원유량 감소를 발표한데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최근 카이로 회의에서합의한 내용에 따라 원유 감산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