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은 인텔.모토로라 같은 회사들이 컴퓨터,반도체 해외매출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규제 완화조치는 미국의 보안조치로 웹 페이지를 생산하는 서버 컴퓨터에 사용되는 신형 이태늄 칩의 수출을 가로 막고있다고 인텔이 이의를 제기한 뒤에 취해졌다. 컴퓨터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냉전시대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입법이 상원에서 통과됐으나 하원에선 아직 입법화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세계 최대 칩 메이커인 인텔의 척 멀로이 대변인은 '이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진전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는 우리의 전 생산제품라인에 걸치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제품의 진전에 크게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컴퓨터 업계와 고성능 컴퓨터 수출 규제를 철폐하고 6개월마다 (수출규제)기준을 점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