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계측기 생산업체인 옴니시스템(대표 강재석)은 원격검침용 디지털 전력량계측기를 개발,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원격검침용 디지털 전력량계측기는 전기 검침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력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계장치다. 계측기가 매월 자동으로 사용량을 검침한 후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관리사무소에 전송해 준다. 옴니시스템은 이 계측기 하나로 전기뿐 아니라 수도 온수 가스 난방 등에 대한 원격 검침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옴니시스템은 이 계측기를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회사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강재석 대표는 "아파트 시공업체들이 홈오토메이션을 위해 원격검침용 디지털 전력량계측기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 "이 제품의 크기가 아날로그 전력량계측기의 4분의 1에 불과해 공간 디자인 측면에서도 건설회사로부터 호평받았다"고 전했다. (031)909-755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