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이어 유럽 은행원들도 파업을 발표해유로화로의 전환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직원들은 유로권의 공식통화가 유로로 전환된 후 첫 근무일인 오는 3일 하루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의 2개 노조 대표들은 4년간 근로협약을 갱신하지 못한데 항의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은행노조들도 임금인상과 인력정책 개선, 고용 안정 등을 내걸고 같은날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재무장관은 "유로가 인질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노조측을 비난했고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은행 총재도 노조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