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고용 흡수력이 큰 서비스 업종이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재정경제부가 분석했다. 재경부는 31일 '2001년도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지난 1·4분기 3.9%,2·4분기 3.6%,3·4분기 3.8%로 제조업 성장률(4.4%,2.2%,-1.6%)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율 역시 지난 1·4분기 서비스업은 2.0%였던 반면 제조업은 -0.4%였고 2·4분기와 3·4분기엔 각각 3.9%로 제조업(각각 0.2%, -1.9%)에 비해 호조세였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