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고수익.고효율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동부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등 미래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1990년대초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작업도 더욱 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비메모리사업의 경우 올해 대규모 설비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돌입,흑자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동부전자는 외국의 대형 종합반도체회사 2~3개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국내외 다수의 중소 설계전문업체(Fabless)를 동시에 고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도시바와 같은 대형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는 항상 일정량 이상의 가동률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도시바에 이어 두번째 대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비메모리반도체와 함께 생명공학.바이오 사업과 신소재.신물질 사업등 기타 첨단산업분야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예컨대 동부한농화학(바이오.생명공학사업)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및 국책연구기관등과 손잡고 공동개발중인 신물질 제초제,신물질 살충제는 올하반기부터 상업화하기로 했다. 동부제강(철강)은 신소재.정밀재료 분야의 초기사업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최근 수년간 괄목할만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어 온 분말야금용 순철분,몰리브덴 합금코어,수소저장합금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소재부문에 대한 투자확대 차원에서 연구개발비를 지난해보다 2백% 증액하고 연구인력은 1백50% 증원키로 했다. 철강 보호무역주의 강화화 세계 철강업계 감산추세에 대응키 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박판,표면처리 강판(석도강판,칼라강판,아연도강판등)등의 전략제품 판매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금융보험부문은 동부화재,동부생명,동부증권을 중심으로 금융기관별 가격경쟁과 서비스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토탈금융서비스 전략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강남의 동부금융센터 입주와 함께 토털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금융 각사를 동부금융그룹이라는 통일된 브랜드로 계열화함으로써각 금융부문간 제휴상품 개발,공동 마케팅(Cross Sale),고객 정보공유및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