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미국의 뉴저지 주정부와 공동으로400억원 규모의 '한.미 바이오펀드'를 조성한다. 31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의 뉴저지 주정부와 공동으로 내년 3.4분기까지 4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현재 사업자 선정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11월초 김영환 과기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뉴저지 주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의 실무진들이 펀드규모와 대상 등을 논의하고 있다. 과기부는 앞으로 과기부와 국내 창투사에서 각각 150억원,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뉴저지정부로부터 200억원의 기금을 받아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펀드의 투자대상과 투자 배분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뉴저지주 정부가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펀드조성작업이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 3.4분기까지는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